일본여행. 다 아는것 말고 이것을 사가세요. 드럭스토어, 마트편

10년이 넘게 일본에 살면서  이것만큼은 가성비템입니다~하고 소개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내 오늘 쫌 진지하다
구독자가 없는 정말이지 손에 꼽히는 블로그이지만 (진짜 손에 꼽혀서 하는 말이다)
그래도그래도 이 블로그에 와서 무엇이라고 하나 건져갔으면 하는 배포찬 오지랖이랄까
 
그래서 골라봤다.
곤약젤리가 아닌 오타이산, 카베진처럼 우리 모두 아는 그것들 말고 현지인이 이만큼 살면서 권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1.orihiro의 농밀 콜라겐프라센타

무려 콜라겐이 60000mg이 들어있다. 심지어 농밀 콜라겐이어서 일반 콜라겐의 PO, OG의  30배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가루타입이긴 하지만 커피나, 요구르트, 주스등에 한 스푼씩 타먹으면 되니 습관이 들면 아침 커피에 타먹어도 될 듯싶다.
특히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지퍼팩타입이어서 밀봉만 잘해놓으면 보관도 용이하다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은 꾸준히 먹었을 때 효과가 발하는 것 아닌가. 비싼 거 써서 죄금 먹고 끝날 바에야 차라리 이렇게 가성비 좋고 함유량 높은 것을 사서 몸에 저장해 놓자. 40 넘으면 우리 모두 그래야 한다. 100살까지 탱탱하게 살아보자
 
2. 킬로리미트의 저렴이 버전 마츠모토키요시의 카로리로쿠

집에 있는걸 찍었더니 꾸깃거림 챙피함

한국분들도 많이 알고 있는 판클의 칼로리미트는 노세일제품이라 오리지널이 개당 면세가 1500엔(14000원 정도)한다.
몇 개 사면 금방 몇만 원.
내 주의 여성들도 꽤 선호하는 제품이고 편의점이든 일반 약국 어디서든 판매되고 있고 여행객들에게도 유명한 제품으로 알고 있다
근데 마츠모토키요시 (일본의 약국체인 일명 마츠키요)에서는 이 저렴이판 칼로리 미트가 나온다. 
가격도 칼로리 미트의 2/3의 가격이고 표기 되어있는 성분도 나쁘지 않아서 나는 칼로리미트대신 칼로리로쿠를 먹고 있다.
 
모두 알고 있겠지만 이것 먹고 돼지 1근을 먹는다고 돼지 1근이 살로 안 가는 것은 아니지 말이다.(이것 한국말인가)
그래도 우리에겐 일말의 양심이 있고 쳐묵쳐묵하전에 심신의 안정과 마음의 릴랙스를 위해 쟁여놓아 본다. 
 
 
3. 하치사의 스파게티 소스 

 

급하게 꺼내본 파스타소스

일본사람들도 많이 사고 외국인인 나도 사는 마트 어디든 파는  하치의 파스타소스.
한 봉 지당 2~3인용인데 우리는 1인용으로 쓰고 있을 만큼 가성비가 좋다. 
한봉지당 100엔에서 120엔 사이의 제품으로 특히 나폴리탄맛은 먼가 옛 기억의 맛이랄까. 아련하게 촌스러운 그맛.
상온보관하는 제품이어서 많아 사서 쟁여놔도 유통기간 걱정 없는 소스이다
우리 집은 탓 부리미토소스맛(한가득 미트소스)을 잘 사 먹는데. 면만 삶아서 바로 부어먹을 수 있어서 라면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막 미친 듯 기가 막힌 맛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이 가격에 이맛이면 까탈 떨면 안 된다.
장 보러 마트에 가면 한두 개씩 사서 팬트리에 넣어놓고 6개월 후에 발견하곤 먼가 득 본 느낌인데~라며 말도 안 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비상용 템으론 으뜸으뜸이다
 
4. 맛김 조미김
 

요렇게 통에 감겨있는것 사면 보관하기 좋다

일본 와서 조미김사라고 하면.. 이상한 거지요. 암요. 그런데!!
한국이랑은 다른 맛이니깐요.
전혀 다른 나라의 다른 김의 맛이랄까요
근데 이상하게 중독적이라 자꾸 집어먹게 된다. 
한국의 김은 세상꼬숩고 입에 착감기는 짭조름한 맛이라면
일본김은 두껍고 천장에 딱 붙는 묘한 감칠맛.  특히 치즈나 구운 떡에 싸 먹으면 쌍따봉이다. (자꾸 저급한 단어가 튀어나온다)
얼마 전에 스모크 스틱치즈를 이 조미김에 써서 먹다가 맛있어서 입을 틀어막았다. 

AJINOMOTO PARK - 味の素이미지

 
이밖에도 많이 있지만 시간이 되고 정신이 맑아지면 또 작성해 보겠다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게 나는 흔한 정보성들은 못쓰겠다. 
마음은 굴뚝인데. 정보성글을 쓰기에 내가 너무 주관적이고 감성적이다. 
하지만 이글이 재밌었으면 좋겠다.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