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살아가기

얼마전 아이의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그날이 일본 휴일이여서 대부분의 약국이 쉬는 날이라 병원에서 약국 리스트를 받아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갔는데 (이렇게 말하니 여기가 꼭 시골같지만..) 텐진시내에서 가장 찾기 쉬운 약국에 가니 항생제가 귀해서 지금 재고가 없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 일본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당황하고 있는데 근처에 더큰 약국을 알려주며 여기라면 재고가 있을테니 가보라고 일러준다 길치인 내가 우여 곡절끝에 겨우겨우 물어물어 찾아간 약국은 다행히 항생제는 있으나 제네릭(성분이 비슷하나 처방된 항생제의 동일한제품은 아닌것을 말한다 작은 회사의 비슷한 성분.)밖에 없으며 그것도 심지어 40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내가 지금 싫고 좋고의 상황을 따질때가 ..

건강 뷰티 2024. 5. 1. 09:20

전부터 포스팅하고 싶었는데 한 달 정도는 먹어보고 작성하자 싶어서 미루어보았던 NMN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얼마 전 싱클레어의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의 포스팅을 본 적이 있다 나는 이 노화에 대해 부단히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1인이다 그런데 이 노화의 종말에서 나온 NMN이 뇌리에 박혀 엄청 찾아보고 공부했더랬다 사실 봐도 잘 모르겠긴 한데 서플리멘트로 나온 것을 찾아보니 세상 비싼 것 아닌가..헉소리 나는 가격 이상하게 비싸다고 하니 더 먹어 보고 싶은 이 기분적인 기분 물론 저렴한 것도 있긴 했는데 아직 좀 생소한 성분이라서 저렴한 것을 고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칠팔십만 원대를 호가하는 제품을 사 먹을 수 있을 만큼 내 부자도 아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코스트코산 NMN 가격은 저렴하나 대신 듣보잡..

건강 뷰티 2024. 4. 17. 15:38

얼마 전 한국에서 일본의 건강식품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 고바야시제약의 붉은누룩 콜레스테헬프라 제품을 복용하던 소비자가 2명 사망하고 100여 명이 입원하여 치료받고 있다는 뉴스였는데 일본건강식품을 꽤 선호하는 나로서는(일본에 거주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꽤 놀라운 뉴스였다 고바야시제약 한국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는 눈알 씻는 아이봉, 해열시트, 각종영양제 및 심지어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나오는 대형제약회사인데 말이다. 그럼 여기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면 이제품은 쌀을 쪄서 발효시킨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붉은 누룩균)을 배양하고 굳혀서 정제한 제품이다. 콜레스테롤 특히 악성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나온다 여기서 시트리닌이라는 공팡이독이 생길 수 도 있는데 실제로 이 제품을 검..

일본 정보 2024. 3. 28. 11:21

최근드럭스토어에서 농밀 콜라겐 60000짜리를 구할 수가 없어서 대신 구입한 11000짜리 콜라겐분말을 구입하였다 한국 같으면 진즉에 한포한포 편하게 나왔을 테지만 일본은.. 아직 숟가락으로 퍼묵해야하는 제품이 주류이긴 하다 입으로 넣어서 코로 안 나오게 조심조심 일본에서 이렇게 퍼먹는 콜라겐은 메이지, 아사히 등 유명한 브랜드기 몇 개 있지만 가상비는 오히리가 갑이다 ◆우리가 콜라겐을 먹어야 하는 이유 콜라겐은 단백질로 우리 몸속 단백질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세포와 세포사이를 연결해 주며 피부, 연골, 혈관 속에도 들어있는 중요한 성분이라고 한다 노화가 시작되면서 체내에서 점점 줄게 되고 60대 이상이 되면 70% 이상 감소하게 된다 자.. 보자 이 말인즉슨 지금도 내 몸속에 콜라겐이 죽죽 빠져..

꿀템 2024. 3. 28. 10:14

나에게 작은 로망이 있다면 그것은 100평 정원이다 집은 크지 않아도 되지만 주방과 거실과 드레스룸은 넉넉했으면 좋겠어~같은 말 같지도 않은 말들을 하고 있으면 내 착한 남편은 그래그래~라며 맞장구를 쳐준다. 나는 때때로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마당에 꽃나무도 심어야 하고 파도 심어야 하고 고구마, 감자 좋아하니까 것도 심어야 해. 같은 전문 농부님이 봐도 기도 안 차는 이 이야기를 줄줄해 댄다. 그것이 40이 넘으면서 더 짙어져서 네이버 부동산의 시골집매매.. 같은 걸 뒤지고 있다. 물론 일본에서 말이다. 그르타. 나의 로망과 낭만은 시애근교의 100평 텃밭의 주택이다. 겁도 없이 말이다. 그래서인지 나는 시골 사는 분들의 유튜브를 틀어 놓고는 한다. 텃밭 가꾸고 4계절 다 그 이쁨을 느끼면서 사는..

카테고리 없음 2024. 3. 13. 12:22

10년이 넘게 일본에 살면서 이것만큼은 가성비템입니다~하고 소개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내 오늘 쫌 진지하다 구독자가 없는 정말이지 손에 꼽히는 블로그이지만 (진짜 손에 꼽혀서 하는 말이다) 그래도그래도 이 블로그에 와서 무엇이라고 하나 건져갔으면 하는 배포찬 오지랖이랄까 그래서 골라봤다. 곤약젤리가 아닌 오타이산, 카베진처럼 우리 모두 아는 그것들 말고 현지인이 이만큼 살면서 권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고 말이다 1.orihiro의 농밀 콜라겐프라센타 무려 콜라겐이 60000mg이 들어있다. 심지어 농밀 콜라겐이어서 일반 콜라겐의 PO, OG의 30배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가루타입이긴 하지만 커피나, 요구르트, 주스등에 한 스푼씩 타먹으면 되니 습관이 들면 아침 커피에 타먹어도 될 듯싶다. 특히 ..

꿀템 2024. 2. 29. 11:44

원최 당최 핫함과는 거리가 먼 해외 거주자의 삶을 살고 있는 나지만 가뭄에 콩 나듯 일 년에 몇 번쯤은 시내에 나가서 콧구멍에 바람도 좀 쐬고 예쁜 곳에서 차도 마신다 오늘이 그날인가 요즘 일 때문에 계속 바빠서 어디 한가하게 앉아 차 한잔마실 시간이 없었는데 평일날 휴일이 하루 생겨서 신나게 나가보았다 얼마 전 후쿠오카에 블루보틀이 생겼지 먼가!! 그럼 내 한번 가서 라떼라도 한 사발 들이켜야지~고럼후쿠오카에 생긴 지가 얼마 안 돼서 줄 서있는 거 아닌가 싶어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앞서 두어 팀 정도밖에 없었다 오 라키~~ 젊은 여성분들, 혼자 커피 마시러 나온 할머니, 센세티브하게 생긴 중년 아저씨 다들 멀 마시고 무얼 주문했나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평일 화요일. 출근 안 하고 커..

여기서 살아가기 2024. 2. 20. 19:06

나는 내 또래보다 조금 늦게 결혼한 덕에 출산도 살짝 늦었다 요즘 워낙 늦게 하는 추세다 보니 어디 가서 노산이었어요 하기에는 좀 애매한 나이의 출산이었지만.. 여하튼 노산의 경계선에 있을 즈음 아이를 순풍 낳고 나의 본격적인 노화는 시작된듯 싶다 아이가 1살이 되어갈 무렵부터 이상하게 무릎의 도가니가 아프기 시작하더라 물론 자연분만 후 몸의 마디란 마디는 죄다 통증을 호소하긴 했지만 차원이 다른 무릎의 묘한 통증이랄까 임신 중에 20킬로 정도 늘었었고 그걸 빼느라 내 뼈마디 영양까지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난 이제 내 이너헬스를 챙겨야겠다 글루코사민이며 콘트로이친은 워낙 많이들 먹으니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지 싶었는데. 이거 유명한 것들은 가격이 꽤 심상치 않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니와 어떤 원리로 ..

건강 뷰티 2024. 2. 19.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