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
나는 단 한 번도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부터인지 내 고양이에 대한 왠지 모를 로망이 있다 그래서 나는 아이노시마에 간다 젊잖고 친절한 고양이들의 섬말이다 섬안의 모든 고양이가 나를 반겨줄 거라는 몹쓸 상상을 하며 어쩌니 설레던지 후쿠오카의 작은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츄르를 꺼내도 싶어서 손이 달아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노시마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마치 인간들의 방문을 반기는 것처럼 항구에 마중 나와 있지 무엇인가섬자체는 볼 것도 없고 관광지도 아니지만 낚시하는 사람들과 고양이를 보러 오는 사람들로 꽤 활기찬 분위기다 관광지가 아니라서 섬주민들은 꽤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저기.. 항구 근처에서 고양이 스터 커라도 팔아주세요 라는 바람이 섞인다 아이노시마의 고양이들에게 인간이란 ..
여기서 살아가기
2024. 1. 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