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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내 이 탱탱함이 평생 갈 줄 알았다
30대 때는 아직은 괜찮지 않은가 싶었다
40대가 오고 나니. 내 굉장히 발등에 불 떨어졌구나 싶다 핫 뜨거워 이다
이것은 탄력과, 주름과 처짐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보톡스는 20대 중반부터 꾸준히 맞아왔고 해외로 나가 살면서부터는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눈가며 턱이며 몰아서 맞고 들어왔더랬다
필러부작용을 한번 된통 당한 후로는 필러 쪽은 눈길도 안주지만
보톡스만은 그래도 내 나름으로 꾸준한 진심을 보여왔달까.
그래도 내 남들보단 좀 들 늙지 않겠냐며...
하지만 이 피부란건 꽤나 노력과 돈이 드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피부과에 가는 수고와 돈이 점점 아까워졌다.
작년 8월 전주 한 피부과에서 맞은 보톡스는 3년맞에 맞은 것이도 그때 병원에서 권했던 레이저시술은 헉소리나게 비쌌다
그러나 이번 겨울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서 마주하게 된 내 민낯의 진실을 보게 돼버렸다
나는 지금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 거지.
내 지금 이럴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게냐
눈밑의 아이백과 미묘 라게 늘어난 팔자주름
눈앞꼬리의 자잘 자잘 이것들은.. 머지 이게 내 얼굴인가. 조명이 왜.. 얼굴의 모든 윤곽과 그늘짐을 보여주는 거지
이 엘베조명 못쓰겠구먼....
서론이 길었다
당장 내 비행기 타고 한국 가서 써마지든 울쎄라든 해야 할 이멀전시한 얼굴인 것은 알겠지만
출근도 해야 하고 육아도 해야 하는 이 몸뚱이는 어쨌든 이 나라에 묶여있어야 하니 여기서 방법을 찾아보자
하여 유튜브와 블로그를 폭풍검색해서 효과 레티놀세럼과 집에 굴러다니는 만 국민의 발진크림 비판텐을 써보기로 하였다
예전에 아이허브에서 레티놀을 잘못 발라서 피부가 벌게졌던 기억이나 한동안 레티놀은 안 발랐었는데. 이번에 한국들어갂을때 유명하다고 해서 한번 가와봤더랫다
세럼제형인 줄 알았더니 오일제형이다
이 정도 가격이 정말 효과가 잇을까 싶어 반신반의했는데
바르고 2~3일 후부터는 피부가 정말이지 매끄러워진다.
선크림가 루주만 바르고 출근한 날도 몇 번인가 피부 좋다는 말을 들을 정도이다
레티놀이 0.2부터~5%인 제품까지 있었는데 써치의 결과 저용량부터 서서히 써야 한다는 말이 있어서 0.2%부터 시작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것 같지만 꽤나 괞찮은 제품이다.
이 정도 효과에 1만 원대인데 이거 이거 엎드려 절하고 싶을 정도의 효과 아닌가
대신에 저녁타임에만 사용하였고 아침엔 꼭꼭 선크림을 발라주었다
레타놀의 효과
비타민 A의 한 종류로, 순수비타민이라고도 한다.
피부의 표피세포가 원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름감소, 피부탄력을 증대시킨다
단 주의!!
예민하거나 트러블이 심한 히부는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처음부터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발게짐, 벗겨짐, 좁쌀등의 트러블이 일어 날수 있으므로 손목등에 테스트를 한 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언제부턴가 인스타 피드에 많이 나와서 무슨 기저귀크림을 얼굴에 바르라는 말이냐 했는데..
사실 아이 엉덩이피부가 내 눈가보다 더 예민하고 보도랍다는 사실!!
있으니까 발라보자. 유튜브 약사님이 발라보라는데 인문대 나온 귀앏은 제가 함 눈가에 쳐발쳐발해 보겠습니다
제형이 매우 꾸덕하고 쫀득쫀득하다.
효과로 보면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일주일 정도 발라보았다) 가성비가 좋으니까. 맘 편히 쭉 발라봐야겠다
덱스판테놀의 효과
체내에서 판토텐산으로 전환되어 상처 부위를 재생, 치유하며 보습 및 보호작용을 한다
단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나온 사항으로
눈과의 접촉을 피하세요 라고 나와있으니 아이크림으로 바르는 과정에서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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